방사광가속기 유치전…전남나주 VS 충북청주 어디로 확정될까? 확정발표는 8일

예비 유치 장소 : 전남 나주 / 충북 청주

확정 날짜 8일 (금요일)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 전남 나주, 충북 청주, 강원 춘천 등 지방자치단체 4곳이 유치계획서를 제출해 이날 사업 지원 계획 등을 담은 설명회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심사를 거쳐 나주와 청주를 1·2위로 선정

 

평가 결과와 순위는 따로 밝히지 않음

▶과기부가 설정한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계획 평가항목과 기준은 기본요건(25점), 입지 조건(50점), 지자체 지원(25점) 등으로 시설 접근성, 배후도시 등 입지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짐

▶과기정통부는 이튿날인 7일 이 2곳의 현장심사 8일에는 1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선정한 우선협상 지역이 발표

나주시 주장
대형 첨단 연구시설이 전무하기 때문에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다른 곳이 아닌 이곳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

지난달 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 일주일을 앞두고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전남 나주에 구축하겠다"라고 약속했다가 비판

다른 선정 요인으로는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와 나주 한전 본사의 시너지 효과가 꼽힌다.

▶청주시 주장

중부고속도로와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을 통한 수도권과의 접근성

반도체·바이오·에너지·소재부품 등 방사광가속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업들이 집적

인근에 대덕연구단지를 포함한 국책연구시설과 한국 과학기술원(KAIST) 등이 있어 산학연의 시너지 효과

◆그동안 전국 지자체들이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 뛰어든 이유는 경제적 효과가 크기때문이다.한국 기초과학 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유치하면 해당 지역에6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

◆방사광가속기란?
선형가속기에서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전자석을 이용해 전자를 휘게 하여 방사광을 발생시켜 원자, 분자 수준의 근원적 구조를 규명할 수 있는 첨단 연구시설

 

 

▶4세대 가속기는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동안 일어나는 현상까지 살필 수 있음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보유국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슈퍼 현미경 (포항에 존재)

▶살아 있는 물질의 분자구조 움직임을 나노초(10억 분의 1)의 1000만 분의 1초인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단위까지 분석

■방사광가속기를 산업 분야에서 활용해 성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단백질 결합 구조를 밝혀내 치료 효능이 나타나는 과정을 규명

▶않는 철강재의 결함을 파악하는 데도 기여

삼성전자는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광통신 반도체 소자 불량률을 70%에서 10%로 개선

▶바이러스 단백질이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

▶미국에서는 방사광가속기로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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