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리냥입니다.
오늘은 신행으로 갔던 몰디브가 너무나 행복하고 좋았기때문에
이번에는 럭셔리 리조트섬 여행이 아닌
현지인섬인 마푸시로 가보자! 가성비로! 저렴하게! 그러나 행복하게!ㅋㅋㅋ
라며 계획하고 다녀왔던 몰디브-마푸시섬 여행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고생도 많이했지만, 다시생각해도 너무 행복했던 여행인데요.
후기 바로 고고 해볼게요~ㅎㅎ
* 정보가 급하신 분들은 맨 아래로 내려서 “5. 여행유의사항 총정리”만 보셔도 꿀팁 얻어가실수 잇습니다 : )
1. 인천공항 > 말레공항
인천공항 - 쿠알라쿠룸프 (4시간 대기) - 말레공항
( 에어아시아 경유 비행시간 23시간 )
갈때랑 올때랑 비슷하게 걸렸고,
다만 올때는 밤비행기라서 쿠알라쿠룸프 공항에서 4시간 대기할때 다들 바닥에 누워서 노숙을 합니다!
정말 새로운 경험 ㅎㅎ
노숙을 하다가 스타벅스에서 찐하게 카페인하나 사서 텐션을쫙 끌어올려주면 비행기시간이 다되서
수속 밟으러 가면됩니다!
쿠알라쿠룸프공항에서 톰얌누들 드셔보세요.
매콤새콤한게 피로한 여행중에 딱인 자극적인맛입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주문하고 맛있어요! ㅎㅎ
2. 말레공항 > 마푸시섬
- 정기운행배편 ( 대기시간주의 )
- 호텔예약 스피드보트
- 아이콤투어 / 마푸시투어 운영 스피드보트
https://icomtours.com/
말레공항에 도착 후, 마푸시섬으로 가는 보트를 타야합니다.
보통 비싼 리조트로 예약을 했을경우,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스피드보트나 해상비행기를 예약하여
공항에 설치되어있는 리조트부스에 있는 직원에게 바로 이야기 하고 바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푸시섬은 리조트섬이 아닌 현지인들의 삶이 있는 현지인섬입니다.
고로 공항에 예약한 호텔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고,
내가 그 부스를 발견했다! 라고 해도
부스에 담당직원이 항상 상주해있는것이 아니에요.
마푸시섬 - 말레공항 사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시내버스같은 존재의 정기운행 배편이 있습니다.
이 배편의 시간은 말레공항에서 배의 티켓부스에서 확인 가능하며,
(티켓부스는 바다쪽으로 나가면 거의 나가기전에 바로 있어요. 커피숍 옆에 있엇던거같은데)
보통 2시간 이상의 텀이 있는것으로 기억돼요. (요일마다 시간의 텀도 다릅니다.)
그러니까 도착해서 바로 마푸시로가자~~! 라고 기대에 부풀었다가
마푸시로 가는 정기운행 배편과 시간이 안맞으면
최~~소 2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이 또 발생하는것이죠.
정기운행배편은 요일마다 운행시간이 달라서
차라리 아이콤투어 또는 마푸시투어에서 운영하는 스피드보트를 예약하고 가시는게 더 안전합니다.
아이콤투어 또는 마푸시 투어 검색하시면 운행시간 아실수 있어요!
비용은 편도기준 인당 20~25달러 / 1시간 1시간 30분 소요된다고해요.
보통은 공항 안내데스크 근처에서 직원이 명단을 들고 있다고하니
일단은 안내데스크에 문의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이걸 모르고 갔어서 몸이 고생했는데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에요.
이거 모르고 왜 부스에는 직원이 없나.
왜 배편이 없나.
어디서 배의 티켓을 살수있나.
등등등
말레공항도착해서 엄청나게 멘붕이 왔었습니다.
생각만해도 눈물..
예약한 마푸시섬 호텔에 못하는영어로 전화해보니 배편은 이미 지나갔고
저희는 대기타다가 다시 호텔에 전화해서 스피드보트를 보내줄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직행은 아니고 경유지가 1곳 있는 스피드보트를 인당 7~8만원정도의 비용을 내고 이용하겠냐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지만 마푸시섬으로 들어가기까지는 좀 힘들었어요 ㅎㅎ
정기운행 배편이 아닌 스피드보트를 타고 바로 가실수도 있는데,
호텔에 전화하시거나
호텔예약시 미리 스피드 보트도 같이 예약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 아이콤투어 / 마푸시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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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레공항 > 마푸시섬으로 가는 방법은 3가지로 요약가능합니다.
보통 3번을 많이 이용하시는것 같아요!
1. 호텔에 요청하여 직행 스피드보트를 타고 가시면 마푸시-말레공항 30분정도 걸리구요. (인당 150달러 예상)
2. 정기운행 배편은 경유하는곳이 있어서 1시간 ~ 1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인당 2달러)
3. 아이콤투어 / 마푸시투어에서 운행하는 스피드보트도 1시간 ~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해요. (인당 20~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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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푸시섬 ( 호텔 / 액티비티 / 음식 )
****** 호텔 ******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마푸시섬의 첫날 휴..ㅎㅎ
숙소는 카니비치호텔로 예약했습니다.
룸컨디션은 그냥 쏘쏘햇어요.
그래도 바로 앞에 비키니비치가 있어서 좋았구요.
신설호텔아니라서 좀 낡은 느낌은 있었습니다.
첫날에는 마푸시섬 도착하니 오후 5시정도가 되어서 체크인 후에 짐정리 샤워하고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의 액티비티를 위해 예약을 하러 마푸시섬을 산책하며
익스커션업체를 찾아다녔습니다.
****** 액티비티 ******
가기전에도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전에도 인터넷으로 어느 업체가 조은지
검색을 하고 갔었는데, 아무래도 그새 사라진 업체도 많고 돌아다니면서 직접 물어보니
인원수가 채워져야 진짜 출발을 하는건데, 예약하고 무작정 믿고만 있다가 인원수가 채워지지 않으면
다음날 아침 준비하고 업체로 갔는데 트립이 취소되는경우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첫날저녁에 예약한 트립업체는 인원수가 채워지지않아서 취소되었어요.
그런데 업체측에서 다른 업체와 조인시켜 주어서 무사히 원했던 타임은 아니엇지만 두번째 타임 트립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취소된다고 해서 무조건 다른업체를 조인시켜주는것은 아닌것 같고,
저희가 너무 아쉬워하고 부탁을 하니 그렇게 해준것 같았어요.
그렇게 아레나 호텔쪽 골목에 있는 "쉐도우팜" 이라는 업체로 가서 둘째날 본격적으로 트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쉐도우팜 업체가 너무 괜찮아서, 여행하는동안 스노쿨링트립은 계속 쉐도우팜에서 예약해서 즐겼습니다.
마푸시섬에 다시 갈 기회가 되고, 쉐도우팜 업체가 계속 있다면 또 이용하고 싶네요!
트립의 코스는 스노쿨링과 스쿠버 다이버로 선택되어 나뉘는데,
대부분 스노쿨링을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스노쿨링 트립으로 첫날은 하프데이, 두번째는 올데이트립으로 이용했습니다.
****** 액티비티 총정리 ******
저는 아래 4가지 투어를 경험했습니다.
아래 리스트 말고도 돌고래 투어, 고래상어투어 등
여러가지 투어를 선택할 수있습니다.
모든 업체가 수중에서 사진을 찍어주니 나중에 찾으러 가시면 돼요!
만타가오리나 다른 수중 사진들도 많답니다.
1. 하프데이트립 - 2~3개의 스노쿨링포인트와 샌드뱅크에서 휴식 및 점심식사
2. 올데이트립 - 3~4개의 스노쿨링포인트와 샌드뱅크에서 휴식 및 점심식사
3. 나이트피싱 - 밤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으러 수심이 깊은 바다로 나갑니다. 날이 맑으면 별이 가득한 하늘도 볼수 있어요
4. 만타가오리투어 - 만타가오리떼를 본 느낌은 심해의 하늘이라 표현할게요. 만타의 날개짓은 정말 아름답고 웅장해요..ㅠ
점심식사 포함여부 꼭 확인하고 예약하세요.
만약 포함되지 않은경우라면 정말 체력 떨어져서 즐기시지 못할거에요.
스노쿨링 체력소모 상당하답니다.
스노쿨링포인트의 갯수는 업체마다 다르긴한데 평균적인 수치로 적었습니다.
4개중에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은 익스커션은 올데이트립과 만타가오리투어입니다.
스노쿨링트립을 예약하실경우,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꼭 올데이 트립으로 가보세요.
포인트마다 볼수있는 수중생명체와 물고기들이 다른데요.
하프데이 올데이 중에는 올데이트립이 만족도가 훨씬 훨씬더 높았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바다거북이와 랍스터 돌고래 등등 운이 좋다면 다 볼수 있어요!
스노쿨링중 어떤 수중생명체도 터치하면 안되요.
아름다운것은 소중히 여겨줄때 더 오래 함께 할수 있으니까요.
아! 나이트 피싱도 정말 재미있어요.
장비가 간단하고, 미끼등 다 껴주시고 물고기도 쉽게 잡힌답니다.
어른도 재미있는데,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여행자분들은
다같이 즐길 수 있어 더 큰 만족이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돌고래투어는 따로 신청하지않았는데, 운이 좋게도 올데이트립하고 돌아오는길에 엄청 많은 돌고래떼가
보트 가까이에서 헤엄을 치며 지나가고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황홀하고 이뻣어요 ㅠㅠ
이거보고 너무 행복해서 마푸시섬 들어올때 힘들었던거 잊어주기로 ㅎㅎ
리조트섬으로 신행갔을때는 사실 액티비티가 충분하지는 않았거든요.
다른것들이 너무 좋았기에 정말정말 행복했지만
액티비티만 보자면, 마푸시섬이 훨씬 다채롭습니다.
마푸시섬 = 액티비티 천국
그래서 마푸시섬도 1박 들럿다가 리조트섬으로 가시는 일정으로 몰디브여행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총 7일의 여행기간중 마푸시섬에서는 3박4일을 있었고, 도착한날 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3일이라는 시간을 즐겼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만큼 트립이 만족스러웠고, 웅장한 수중생명체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더 느끼고 싶었기에
떠나기가 섭섭했어요.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하고는
비키니비치에서 비치체어에 누워서 맥주도 마시고, 물에들어가서 놀고
남은 루피아로 과자랑 음료수 먹을거 다 털어와서 거의반나절 이상 해변에서 즐겼어요.
아 행복 ㅠㅠ
그 무엇도 버릴것이 없는 몰디브 마푸시섬의 일정이었습니다.
(체크아웃 후에도 호텔에서 샤워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니,
옥상에있는 간이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어요.
정말 간이 샤워시설이긴했으나, 덕분에 행복하게 즐겼으니 대만족입니다~ )
****** 음식점 & 액티비티투어상품 결제 ******
마푸시섬의 마트, 음식점 같은 경우는 대부분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
달러화를 주는것을 좋아하는데, 거스름돈은 몰디브화폐 루피아로 줍니다.
마트나 음식점의 물가가 그렇게 저렴하지 않고,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게 느껴졋습니다.
생각보다 현금이 많이 필요했는데, 모자라서 정말 난감했어요.
카드결제가 대부분 된다는 글을 보고 환전을 조금만 해갔는데,
현금인출기도 찾기가 어려우니 그냥 충분히 환전을 해가시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트립예약을위한 업체들은 대부분 카드결제가 가능합니다.
호텔에서 뷔페를 즐기거나, 호텔안에 마사지샵을 이용할때도 카드사용이 가능했습니다.
4. 마푸시섬 > 말레공항 ( 말레공항 피자맛집 )
마푸시섬에서 말레공항으로 갈때는 마푸시투어의 스피드보트를 이용했습니다.
마푸시 > 말레공항 으로 가실때는 호텔리셉션에서 스피드보트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시간표도 게시판에 공지되어 있으니 쉽게 확인가능하고, 직원이 먼저 예약시간을 물어봐주니
쉽게 이동하실 수 있을거에요!
들어올때와는 다르게 수월해서 기뻤답니다. 후후
다음에는 좀더 자세하게 정보를 알아봐야겠다고 다짐하게 해준 마푸시여행입니다 ㅎㅎ
말레공항에 도착하기전
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저녁은 "피자컴퍼니" 라는 곳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는데요..
저 여기인생피자..
가격도 저렴하고 그렇게 특별한 재료는 없는데.
엄.....청 엄....청 맛있어요.
도우가 바삭하고 뜨겁고 치즈도 맛있고 암튼 말레공항가서 대기하게 되신다면
피자컴퍼니가서 피자 꼭 드셔보세요! 완전 강추!
말레공항의 " 피자컴퍼니" 피자 너무 맛있어서 한국와서도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화덕피자맛집 찾아갔는데, 역시나 피자컴퍼니의 피자가 맛있었던 것이구나를 느끼며
돌아왔어요 ㅎㅎ
이렇게 파란만장하고 길었던 마푸시섬 여행 끝입니다!
5. 마푸시섬 여행 시, 유의사항 총정리
1. 말레공항 > 마푸시섬으로 들어갈 때, 배편의 시간을 꼭 확인하시고 대기를 하시거나
호텔 예약시, 미리 스피드보트도 같이 예약하세요.
(정기운행배편은 대기시간이 길어요. 대기시간에 더 많은 액티비티를 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으로 아이콤투어 또는 마푸시투어 검색해보시면 스피드보트예약과 운행시간 아실수 있어요!
비용은 편도 인당 20~25달러
소요시간은 1시간~ 1시간 30분
2. 음식점, 마트는 현금을 받으니 환전을 충분히 해가세요. ATM도 쉽게 찾기가 어렵습니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좀더 비쌉니다.)
3. 현지에서 직접 트립 예약하려면, 전날 미리 다음날의 트립을 예약해주세요!
4. 스노쿨링장비, 구명조끼 등의 장비들은 호텔이나, 트립업체에서 대여해줍니다.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짐 덜으시길 ㅎㅎ
보통 트립업체에서 빌려주는 장비들이 좀더 깨끗하고 컨디션이 좋습니다.
5. 음식점은 아레나호텔의 석식뷔페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라도 비용지불 후 이용가능해요.
아레나호텔 바로 앞에 비치가 있고 석양도 즐길 수 있어 풍경도 좋습니다.
마푸시섬은 이제 관광화 되어 가는곳이 많아 공사현장이 자주 발견될수도 있다는것도 생각해주세요.
6. 여행 마지막날은 마사지 꼭 받아보세요! 아로마향과 전문가의 손길에 그동안 노느라 쌓였던 근육의 피로가 날아갑니다.
7. 액티비티 외에 섬 전체를 돌며 산책을 꼭 해보세요. 현지인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교, 놀이터, 주택가 등.
8. 마푸시섬에서는 비키니 비치에서만 비키니를 입고다닐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마을을 다니거나 할때는 꼭 옷을 입어주세요.
9. 마푸시섬은 이슬람교 국가로 새벽에 성가가 울립니다.
마을전체에 다 들릴정도로 좀 크게 성가를 트는거같은데 그들의 의식을 존중해주시고 놀라지마세요.
10. 모든마트에서 주류를 판매하는것은 아닙니다. 허용된 상점이나 호텔, 보트 등에서만 주류를 판매하니 참고해주세요.
11. 마푸시섬에서 음식에 대한 환상은 버려주세요. 랍스터도 그냥 그저그렇습니다. 차라리 마트에서 라면을 먹는것이 더 낫습니다.
각 호텔의 조식은 신선하고 풍미있는 치즈 계란 등 간단하면서도 원재료가 좋아서 맛있었으나,
레스토랑이나 음식점들의 음식은 가격에 비해서 맛과 질이 별로였습니다.
아침식사는 호텔조식으로 드시고,
아레나호텔의 뷔페가 제일 맛있었으니,
트립다녀오신 후에 아레나호텔 석식뷔페를 선택하시면 노느라 방전된 체력도 충전하고 여행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추천 - 호텔조식, 아레나호텔석식뷔페, 마트에서파는 컵라면
(마푸시에서는 음식보다 익스커션의 만족도에 초점을 맞추시는것도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됩니다.)
포스팅은 여기까지인데, 혹시 마푸시섬 여행가시려고 하거나,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저 역시 가기전에 정보가 부족한거같아 고생했기에
제가 아는 정보에 한해서는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