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2 첫방송 언제?

2017년 레전드드라마로 막을 내리며 시즌2을 기대하게 만든 비밀의 숲이 시즌 2 방영을 예고했습니다.

시즌1 막방 후 3년만에 돌아오는 비밀의 숲 시즌2는 8월 15일 광복절 첫방송을 하게됩니다.

저도 비밀의 숲1 엄청 재미있게봐서 시즌2 역시 너무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시즌1에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과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이 파트너가되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스토리였습니다.

시즌2 에서도 황시목검사와 한여진경의가 검찰과 경찰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힘을 합치게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실제로 이슈가 되기도 하는 소재라서 조금 민감해보이기도하는 소재인데 어떻게 풀어낼지 예상이 불가능합니다. 시즌1과 동일한 작가가 대본집필을 담당했다고 했다는데 과연 시즌1에서의 탄탄한 스토리와 극중 캐릭터 한명 한명이 감정선이 모두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8월 15일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비밀의 숲 시즌2 감상포인트

검경수사권 조정 이라는 시의성 있는 소재

검찰 vs 경찰 대립 속 조승우배두나의 공조 이어질까

출세욕과 양심 사이, 느그동재 이준혁 개과천선 할까

한조그룹 새 주인으로 돌아온 윤세아의 활약

캐스팅 신의 한수, 전혜진최무성의 합류

 

비밀의 숲 시즌2 보기전에 시즌1의 스토리를 다시 떠올려보겠습니다.

비밀의 숲 시즌1의 마지막 장면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황시목 검사가 한여진의 편지를 읽고서 진심이 담긴 미소를 지으며 마무리됩니다. 황시목검사의 미소에서 인간적 감정적 검사로서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이었죠. 저는 비밀의숲 많은 명장면 중에서 그 장면이 가장 뇌리에 남았습니다.

 

비밀의 숲 감상 포인트1. 복선과 떡밥 회수

비밀의 숲 드라마 특징은 탄탄한 스토리 안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장면이 떡밥이 되기도 한다는것입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때 그 장면에서 떡밥을 준거였구나?하면서 다시 돌려보기하는 맛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시즌1의 부제 설계된진실, 모두가 동기를 가진 용의자다. 아주 적합하고도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는 요소였습니다. 머리속에서 퍼즐이 맞춰질때와 남들보다 먼저 알아차렸을때의 쾌감이 짜릿했습니다.

 

비밀의 숲1 결말보기

궁금한분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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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성의 죽음과 황시목검사가 사건을 담당하게된것, 계속해서 연쇄살인처럼 살인사건이 이어지는것.

모든것은 정경유착의 핵심다리역할이었던 이창준검사의 큰 그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대기업인 한조그룹의 사위이자 장관자리까지 올라가는 인물이었고,

초반부터 비리검사로서의 향기를 풍기던 이창준의 반전.

사실은 이 모든 사건과 등장인물까지 그가 설계한 일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이창준은 유서와 돈, 비리의 증거물들이 들어있는가방을

황시목에게 남기고 투신자살로 삶을 마감합니다.

황시목을 수사관으로 설계한 이유, 황시목이라면 어떤것에도 외압에도 굴복없이 끝까지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창준이 투신 전 남긴 유서의 내용은 사실 비밀의숲1에서 말하고픈 가장 본질적인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유서내용

" 대한민국이 무너지고있다.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보통사람은 그래도

안전할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사회 해체의 직전 단계다.

 

19년...

검사로서 19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것을 지켜만봤다.

설탕물밖에 먹을게 없다는 할머니가

내 앞에 끌려온 적이 있다.

고물을 팔아 만든 3천원이 전 재산인 사람을

절도죄로 구속한 날도 있다.

 

낮엔 그들을 구속하고 밤엔 밀실에 갔다.

그곳엔 말 몇마디로 수천억을 빨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난 그들이

법망에 걸리지 않게 지켜봤다.

그들을 지켜보지 않을땐

정권마다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적고 이행했다.

 

우리 사회가 적당히 오염되었다면

난 외면했을것이다.

모른척 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가 가진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몸에서 삐걱 소리가난다.

더이상 오래묵은 책처럼 머지만 먹고 있을 순 없다.

 

이 가방 든건 전부 내가 가지고 도망치다

빼앗긴것이 되어야한다.

장인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의 유품이 아니라

끝가지 재벌 회장 그늘 아래

호의호식한 충직한 개한테서

검찰이 뺏은 것이어야한다.

그래야 강력한 물증으로서 효력과 신빙성이 부여된다.

 

부정부패가 해악의 단계를 넘어 사람을 죽이고 있다.

기본이 수십수백의 목숨이다.

처음부터 칼을 빼들었어야했다.

첫 시작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건

시간도 아니요, 돈도 아니다.

사람의 피다.

 

바꿔야한다.

내가 할 수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집어야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미 치유 시기를 놓쳤다.

 

더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

 

와 같은 내용의 유서를 남깁니다.

 

 

비밀의 숲 감상포인트2. 캐릭터들의 감정선 변화

황시목검사는 감정을 잃어버리고 오로지 이성으로만 사람과 세상을 판단하는 검사로서 검찰에서 약간 특이하고 외톨이였습니다.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사람간의 유대를 느끼지 못하기때문에 상사가 제안하는 회식도 칼같이 거절하는 황시목검사였죠. 하지만 검사로서 사건을 분석하고 경의를 파악할때는 열정과 카리스마가 과도하게 넘치는 검사였어요.

파트너로서 공조했던 한여진경위는 황시목검사와 정반대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에 약하고 불의를 보고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고 뛰어드는 오히려 사람사이의 정을 잘라내지 못하는게 한여진경위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었죠.

한여진경위 역시 사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먼저 뛰어가는 열정을 가진 형사로 나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것은 전혀 다른 둘은 사건에대한 열정 하나로 파트너쉽을 맺는다는것이죠.

 

그 외에도 허술한듯하고 비리에 무감각하고 권태로운 검사 서동재

가장 속을 알 수 없고 정경유착의 다리를 하고 있는 검찰안에서는

가장 냉철하고 가장 부패한 인물로 나왔던 이창준 검사장.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이창준은 그저 부패하고 속을 알수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어떠한 상처를 가지고있는듯하고 약해보이지만 누구보다 강단이 넘치며 검사였던 아버지가 당한 부당한일에 대해 파헤치고 재심진행을 원하고 있는 병아리 검사 영은수.

 

그리고 시즌1 최고의 반전인물이었던 윤세원. 이창준 검사와의 비밀스러운 협력을 하는 관계로 마지막에 밝혀졌지요.

 

그 외 어떤 캐릭터도 살리지 못하는 배우가 없었고 연기력도 연출도 대본도 탄탄해서 구멍이 없는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비밀의숲 감상 포인트3. 빈틈없는 이야기 연계성

영화든 드라마든 사건발생을 중심으로 각 캐릭터의 사정과 동기들은 이야기의 연계성을 뒷받침해줍니다.

등장인물이 많을수록 복선이 많을수록 특히 인간의 감정선을 건드리며 긴장감을 유지해야하는 스릴러 범죄물을 더욱 어렵습니다.

검찰에 스폰서를 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사업자 박무성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반전의 스릴러.

현장검증 중에 황시목과 한여진의 첫만남이 시작됩니다.

서부지검 차장검사 이창준과 서동재는 극 초반에 연합관계로 나옵니다.

이창준과 서동재가 박무성의 죽음 사건을 두고 나누는 대화입니다.

이창준 - " 때마침 안죽었음 황검사 손에 기소되는건 범인이 아니라 우리였어. "

서동재 - " 박사장이 황프로한테 다 불고 죽었음 어떡하죠? "

둘다 비리검사임을 초반부터 알려줍니다.

 

사실 스토리 전체를 파악하는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한장면 한장면에 의미와 재미요소가 있기때문에비밀의숲1을 다시보기 하고싶다면 미리 스토리를 파악하지 않고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중요한것은 박무성이라는 사업가는 검찰스폰검사였다.

이창준검사장은 정경유착의 다리이자 핵심인물이면서 마음속에서는 알 수없는 생각을 하고 이상하게 황시목검사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힌트를 준다.

영은수검사는 검사였던 아버지가 부당하게 파면당함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있다.

사건에대해서 개인적인 목적 없이 순수한 조사와 해결을 위해 달리는것은 두사람 황시목과 한여진경위이다.

둘 사이에 과연 로맨스가 있을까요? 그건 직접 비밀을 숲 1을 정주행 해보시면 알수있습니다.

각기 다른 목적과 개성을 가진 주인공들이 한 사건을 어떤식으로 감추고 풀어나가고 이용하는지 추리물의 정석을 느껴보시기바랍니다.

 

 

저는 일주일만에 다 돌려봤던 기억이 있어서 8월 15일 비밀의 숲2 첫방 두근두근합니다.

비밀의 숲은 드라마맛집 tvN에서 방영되어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방되었습니다.

네이버 스토리온이나 넷플릭스에서 시즌1의 모든 회차를 다시보기가 가능한데요.

제가 넷플릭스에서 봤기때문에 넷플릭스 요금제 가입방법과 요금제별 금액 관련 글 남겨놓겠습니다.

넷플릭스요금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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