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리냥입니다. 오늘은 동탄 리틀노작 소개해보겠습니다.
파스타는 흔하지만 진정한 맛집을 찾기는 어려운 요리입니다.
특히나 오산주변에서 파스타 잘하는집 찾기 어려워서 파스타 끊은지 오래 되었거든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동탄-리틀노작은 파스타가 참 맛있는 집입니다.

 

주문메뉴는 꽃게로제파스타와 버섯파스타, 그리고 노작피자입니다.
메뉴개발에도 열정적이신것 같고 기본을 충실히 지키면서도 맛을 더 좋게하시려는 도전도 끊임없이 하신다는 느낌이 드는 레스토랑입니다. 저번에 맛봤던 양갈비스테이크에서는 큰 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파스타종류는 모두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파스타 메뉴중에서 인상깊었던 메뉴꽃게로제파스타버섯파스타 였기에 두가지 파스타에 대해서 리뷰 남겨보겠습니다.

 

 

 

 

 

 

 

식전빵과 진저생크림 ( 진저생크림은 아주 새롭고 맛있어요. 상큼하고 향이 좋습니다 )

 

 

 

 

 

1. 꽃게로제파스타 ( \ 18,000 )
꽃게 한마리에서 나온 살을 모두 발라 로제소스와 혼합한 소스로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파스타면은 스파게티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파스타면의 종류입니다. 발라낸 꽃게살이 들어간 로제소스가 두껍지 않은 스파게티면의 표면적에 많이 달라붙어 소스와 꽃게의 맛을 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스파게티면을 사용한것이 아주 적절해보였습니다. 꽃게살 로제소스의 진하고 향기로운 소스를 한입마다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파스타였습니다.

꽃게살이 토핑되어 있지 않아도 소스에서 약간의 덩어리감이 느껴지고 달달한맛도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꽃게의 향기와 로제소스가 굉장히 잘 어울려 한입 먹을때마다 입안이 꽃게로 가득차는 맛입니다. 취향을 타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으로, 동탄 리틀노작에 가신다면 꼭 드셔보셨으면 하는 추천메뉴입니다.

 

 

 

 

 

 

2. 버섯파스타 ( \ 18,000 )

여러가지 버섯에 이탈리아 포르치니버섯의 향을 더한 파스타입니다. 생으로는 수입이 되지않아 가루형태로 뿌려져있습니다. 오일파스타로 보시면 됩니다.
위에 보이는 치즈는 "그라나 파다노" 라는 이탈리아 전통치즈인데, 향기가 아주 좋고 섬세한 맛으로 이탈리아 요리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치즈라고해요. 치즈는 테이블에 서빙된 후 서버분이 그 즉시 갈아서 올려주십니다. (동영상있어요!)

치즈의 풍미가 더 살아있고 덩어리치즈를 눈에 보이는앞에서 갈아주시니, 식재료에 더 믿음이 갑니다.
퍼포먼스적인 면에서도 플러스점수를 주고싶었고 눈으로 먼저 먹고 입으로 먹으니 맛이 더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뉴소개에는 위에 올려진 치즈를 다 녹이지 말고 대충 섞어 치즈의 풍미가 더 잘 느껴지게 먹는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저역시 그렇게 맛봤는데, 오일파스타를 평소에 좋아하고 버섯의 탱글한 식감에 치즈의 짭잘하면서도 뭔가 꾸릿하고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 아주 제격이었습니다. 파스타 면 종류는 링귀네를 사용하시는것 같아요. 평소에 페투치니와 링귀니를 구별하기 어려워하는 저로서는 페투치니가 좀더 넙적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제 생각에는 넙적한정도가 링귀네라고 생각되었어요.

무튼 버섯파스타는 넙적한 파스타면을 사용하여 오일로 볶아내고 (버섯을 볶아낼때 약간의 고기를 첨가하시는것같음) 그 위에 치즈를 산더미처럼 갈아서 쌓아주는 원재료의 맛만으로도 자신감이 느껴지는 파스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버섯파스타 정말 맛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심심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나 일단 원재료들의 맛만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특별한 소스가 없음에도 풍미가 살아있는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갈때마다 먹곤해요. 파스타면을 링귀네가 아닌 좀더 가느다란 면을 사용했다면 식감이 강함 버섯, 향기와 맛이 강한 많은양의 치즈, 그리고 느끼한맛의 오일 사이에서 존재감이 부족했을 것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링귀네면을 사용하신것이 이 파스타가 파스타라는 요리로 완성된 가장 큰 이유겠고, 셰프의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됐습니다.

 

 

 

 

 

 

 

 

 

 

 

3. 노작피자 ( \ 18,000 )
여러가지 야채와 미트소스+렌치소스로 맛을내고 리코타치즈로 부드러움을 더한 노작피자입니다.
아주 건강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리코타치즈 자체도 그렇게 강한 치즈는 아니잖아요. 그래서그런지 파스타와 같이 먹을때는 항상 심심하다고 느끼는데 포장해서 집에와서 먹으면 그 맛이 왜이렇게 맛있을까요..?
리틀노작의 파스타들은 모두 존재감이 강한 편이라 프레시하고 가벼운느낌의 노작피자는 이들에게 지는것같습니다.
노작피자 상당히 맛있는맛인데, 파스타와 같이 먹기엔 너무 존재감이 부족하니 포장해서 집에와서 야식으로 드셔보세요.
야식이지만 건강식같기도하고 그런데 맛도 있으니 맥주한잔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리틀노작은 런치코스와 디너코스도 있답니다. 레스토랑의 크기는 그리 큰편은 아니지만 인테리어나 커트러리, 접시 등에서 분위기를 느낄수있습니다.
약간의 빈티지함과 나무 인테리어, 생화를 사용한 테이블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리틀노작의 요리들에도 더 고급스러움과 따뜻함을 불어넣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에도 리틀노작이 추구하는 철학이 드러나는 느낌이랄까요?

한마디로 맛도 분위기도 좋은 리틀노작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성게어란파스타도 먹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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