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앞 바로 터져버린 택배파업

어느 택배사로 추석선물 보내야하나

21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택배파업.

이번 추석 연휴는 특히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직접적인 방문과 가족모임을 대신해 선물만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소보다는 추석연휴에 택배물량이 몰리는데 이번 추석연휴는 지나온 추석연휴보다 더 많은 물량의 택배가 몰렸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쯤에서 택배기사님들의 작업과정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분류작업 입니다.

 

이번 21일 시작되는 택배파업을 발표한 대책위는

-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이유다.

- 하루 13~16시간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

라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평소 물량의 두배 세배 이번 추석때는 그 이상의 물량이 몰렸다면 무임금의 고된노동인 분류작업을 택배기사들이 모두 감당해야만 한다는 의미겠지요.

 

이번 파업의 이유는 단연 이번 추석 연휴의 물량이 몰렸기때문은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었고 대책위 역시 택배기사들의 과로사에대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추석연휴와 택배파업 분류작업 시간 얼마나 걸리길래?

이번 택배파업과 함께 대책위가 밝힌 택배 분류작업 시간은 택배시가가 업무시간의 거의절반을 분류작업에 쏟아야한다는것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절반이상의 시간이 소모되며 택배기사들이 배달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구조이기때문에

최종 배달이 되기 전 과정인 분류작업에 대해서는 임금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되는것이죠.

 

 

 

21일 택배파업 시작, 쿠팡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택배파업에서 쿠팡은 제외됩니다. 그 이유는 쿠팡은 다른 택배사들과는 달리 자체 배송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추석연휴에 따라서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 선물 자체도 과일이나 음식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떻게든 안전한 방법으로 택배배송을 진행시키고 싶은 마음이기때문에 택배파업 쿠팡은 제외되는거죠? 라는 질문이 많더라구요.

 

택배파업은 제외되지만 물량이 몰린다면 모두 다 소화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바 추석선물에 있어서도 더 현명한 선택과 방법을 간구해내야할 시기네요.

가장 중요한것은 택배기사들의 업무환경 여건 개선과 그로인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서비스 질의 변질을 방지하는것입니다. 국내 택배사들의 근로환경의 열악함이 개선되지 못하고 인력 땜빵 방식의 해결책만이 악순환되다보니 이지경까지 오게된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우체국도 택배파업 참여하나요?

우체국은 분류작업에 불참하는 비율이 70%정도 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10/6일까지는 인원추가 투입을 통해 명절택배대란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하는데요.

당장은 막더라도 그 이후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것이 최우선으로 보입니다.

 

 

택배파업의 근본원인 정부대책은?

지난 9월 10일 국토교통부는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분류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한시적으로 충원할 것을 택배 업계에 권고했고 대통령 역시 14일 택배 기사들의 과로 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대책위와 업계와의 디테일하고 확실한 협상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책위 역시 택배사들은 아직 묵묵부답 상태로

 

온 사회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우려하며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택배사들은 아무말 없이 버티고 있다며 아직 해결된점이 없다는 사실을 시사했습니다.

 

 

대책위는 추석연휴를 앞둔 21일 택배파업 시작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다

-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더는 과로로 인해 쓰러지는택배 노동자는 없어야 한다는 택배 노동자의 심정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

- 택배사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언제든지 분류작업 전면 거부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할 수 있다

 

라는 국민들에대한 사과와 택배노동자들의 안타까운 근로환경을 헤아려주길 간곡히 바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택배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 조합원을 포함한 4천358명이 참가했으며 95.5% 이상인  4천160명이 찬성표를 던진것입니다.

택배사들 역시 방법을 간구중일텐데요. 소비자로써 현재는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인것 같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