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최불암 김민자 김혜수" 인연 특별한 이유

최불암 김민자 -김혜수 자식처럼

 

한국인의밥상으로 유명한 최불암씨가 10주년 기념으로 아내 김민자, 그리고 배우 김혜수씨와 동반 출연하여 인터뷰와 에피소드가 담긴 대화, 무엇보다 김혜수씨가 최불암 김민자 두분에게 직접 만든 따뜻한 밥상을 대접하면서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관심은 오랜만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데요.

 

김혜수씨와 함께한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은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 - 수고했어요, 그대 특집 1월 14일 방송분입니다.

 

 

한국인의밥상 210114 다시보기

 

 

김민자와 드라마 사모곡에서 만나 인연이 된 김혜수는 신인 시절 울타리처럼 자신을 감싸줬던 김민자를 각별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김혜수는 김민자, 최불암 부부를 부모님 같다고 표현하며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빈구석이 크게 생겼을 때 자식처럼 품어주신 두 분이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세분에게 이런 인연이 있는지 몰라서 놀랐습니다.

 

본격적인 밥상 준비에 나선 김민자는 최불암에 대해 라면도 끓일 줄 몰랐다. 지금은 할 수 있지만, 맛이 없다고 폭로하며 팔목을 다쳐 설거지를 부탁한 적이 있는데 설거지마저 맘에 썩 들지 않았다며 귀여운 뒷담화를 털어놓는 장면에서 두분이 엄마와 딸처럼 보이더라구요.

 

또한 김민자가 최불암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히며 최불암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같은 일을 하면서 미래가 어두워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최불암이) 하는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배우 일을 하니까 이야기가 통해서 간단한 이유로 굶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했다."

"(최불암이) 술을 좋아했는데 내가 결혼해주지 않으면 술을 더 먹어 타락할 것 같았다."

 

결국에 사랑해서 결혼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의미로 보이는 김민자씨의 결혼 결심 썰이었습니다. 뭔가 귀여우신 느낌이라 보면서 다들 웃으셨을것 같네요.

 

김혜수씨는 그날 최불암과 김민자를 위해 멸치총각무묵은지찜, 돼지오겹살수육, 무채굴무침, 들기름미역죽 등을 메뉴로 선정했고 김민자씨와 김혜수씨가 함께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참 정겹고 맛깔나 보였습니다.

 

 

김혜수는 돼지오겹살수육과 무채굴무침으로 요리 실력을 뽐내면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도 보여주었구요.

 

 

한국인의 밥상에서 함께 했던 출연자들이 보낸 각종 음식들이 밥상에 올랐습니다. 식사 후, 김혜수가 준비한 영상 편지는 최불암씨를 울컥하게 만들었는데요. 그 이후에도 배우 박정수, 송선미, 한지민, 가수 인순이, 방송인 강호동부터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던 해외 동포 출연자들까지 축하 인사를 보내는 모습에 참 대단한 방송인과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랫동안 그자리를 유지하는것은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엄청난 노력으로 유지하는거라고 하잖아요.

 

가만히 있는다면 도퇴되기때문에 꾸준한 유지는 인정받을만하고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씨 역시 그런 의미에서 축하메세지를 받기 충분하신것 같네요.

 

 

최불암씨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히며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과 10년을 함께한 것이 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방송 생활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모든 분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다시 갚나. 몸 부서질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게 사랑을 갚는 게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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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김민자 - 결혼 남편으로써 0점 받았던 이유?

2019년에는 최불암씨와 김민자씨가 결혼 50주년을 앞두고 재미잇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SBS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에 출연한 최불안 김민자 부부가 첫만남을 회상하며 털어놓은 소소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기도 했습니다.

 

"김민자는 나는 방송으로 시작했는데 최불암이 연극 하는 것을 우연히 봤다며 국립극장에 연극을 보러 들어갔는데 무대에 빛나는 남자가 있더라. 연기를 참 잘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구요.

 

"최불암은 TV를 보다가 우연히 김민자를 알게 됐다면서 마르고 눈이 크고 키가 제일 컸다."

"연극을 포기하고 방송을 시작한 게 이 사람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불암씨는 현재 오랜기간 방송에 출연하고 현역으로 활동하며 시청자들에게도 방송계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존재인데요. 그런 방송일을 배우자인 김민자씨 덕분에 시작했다니 참 특별한 계기네요.

 

"수소문 끝에 (김민자를) 매점에서 기다렸다. 신문에 구멍을 뚫고 보다가 몰래 가서 계산했다." 며 주변에 내가 김민자를 좋아한다고 소문을 열심히 냈고 그 결과 주위 사람들이 아내한테 덤비다가 다 물러가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결혼까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데요. 극심한 반대에 친구와 가족 모두 최불암씨를 반대했기때문에 큰 갈등을 겪으며 힘들었던 기억을 고백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시 나는 외아들에 홀어머니를 뒀고, 수입까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엔 내가 결정을 했다. (최불암에게)모성애도 있었고, 굉장히 죄의식이 들었다."

 

최불암씨도 그날 방송을 통해 처음 듣는 이야기 였다고 하는군요. 젊은시절 두분의 모습이 너무 훈훈한데요. 특히 김민자씨 모습이 세련미가 넘치고 시원시원한 느낌이라 신선했습니다.

 

"오늘의 최불암을 만든 사람이라는 수식어에 본인이 노력해서 온 거다. 나는 내 자리를 지켰을 뿐."

 

최불암씨와 김민자씨는 여전한 사랑꾼임을 증명하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공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노력하도록 뒤에서 받쳐줬다."

"내가 즐겁고 재밌게 못 해주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나 생각한다."

 

 

김민자씨는 1963년 KBS 공채 3기 탤런트 출신으로 청춘쌍곡선, 황혼의 검객, 드라마 보통 사람들, 고향, 보고또보고 등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현재 자선단체 사랑의 달팽이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청각 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네요.

최불암과 김민자는 1970년 부부의 연을 맺고 50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두분, 이번에는 배우 김혜수씨와의 인연과 에피소드로 또한번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따뜻함을 전해주었는데요. 솔직히 보기만해도 훈훈한 세분이 이렇게 따뜻한 대화와 서로 배려하는 모습까지 갖추니 보는내내 시청자로써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예전에 김혜수씨가 조권씨를 어려울때 인간적으로 물심양면 도움을 주어서 이겨내고 이자리 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에피소드를 공개했을때도 참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멋진 세분의 활발한 방송과 연기활동 앞으로도 계속 되길바라며 팬으로써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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